겨울의 수양산

2009. 2. 1. 15:01산행

 

수양산

 

2009년 1월 31일 토요일 4시

보온통에 커피 넣고, 도시락 싸가지고

날도 밝기전 지리산으로 간다.

사리마을 덕산교 옆에 파킹하고

3시간을 차안에서 잔다.

 

커피 한모금 마시고... 8시

무거운 몸으로 402m의 시무산을 오른다.

 

 덕산교에서 보이는 수양산(햇살받은 가운데 산)

 

 

 

 구곡산(961m)에서 보이는 시무산, 수양산, 743봉, 화장산 - 빌려온 사진(여행같은 산행)

 

 

 사리마을과 천왕봉

 

 

 태극종주 들머리(날머리)

 

 

 시무산 정상, 건너에 화장산이 보인다.

 

 

 시무산과 수양산의 안부(태극길과 사리마을, 윗소리당마을의 네거리) 

 

 

 

오늘 산행은 여늬때와 다르다.

내가 좋아하는 산야초를 겨울에 보고 싶은거다.

행여 나에게 조그마한 욕심이 생겨나도 관용을...

 

 수양산 가기 전 소나무 혹의 모습

 

 

 수양산(502.3m) 정상

 

 

 

수양산을 넘어 오른쪽으로 돌아

내가 좋아하는 그 곳의 산기슭으로 간다.

시야가 트이고 산골마을이 내려보이는 곳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쉼터 가는 길

 

 고사리가 지천?

 

 윗소리당 마을

 

 오면서 채취한 소나무 혹(바위옆에 보관하였다)

 

 

당귀 씨앗?

 

 

 겨울의 산야초

 

 

벌목지대...

겨울에도 나에겐 낙원지대다.

마을에서 산비탈을 에돌아 길을 내었다.

감나무를 많이도 심어 놓았다.

봄에는 산야초의 새움으로 더욱 장관이겠지...

 

나란히 왼쪽 벌목봉(743m), 793m봉, 마근담봉(926m)

 

 

벌목봉을 우회하는 길을 찾아 왼쪽으로 빠진다.

길은 1km까지 이어지더니 희미해진다

이어 너덜길로 바뀌고 또 없어지고 만다.ㅠㅠ

 

 

오늘은  버섯도 눈에 보인다

 

 

신호가 오는 왼쪽 무릎을 이끌고

45도 가까운 길이 없는 산비탈을

1시간 넘게 빨치산행을 한다.

낙옆에 빠지고 딩굴고 한다.ㅎㅎ

 

 빨치산행후 만나는 마근담교(스틱이 외로워 보인다)

 

 

 

따뜻한 밥과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는다.

겨울임에 틀림 없으나

따뜻하였다.

옆의 백운계곡에 버금갈

아름다운 마근담계곡이다.

바로옆 바위사이로 흘러가는 물소리가 아름답다.

 

  점심식사 하였던 마근담계곡

 

 

식사 내내 들려 주던 계곡물의 하모니

 

 

 

한시간을 시멘트길 걸어

차량을 회수하고 5분거리의 참숯불찜질방에서

몸을 녹인다.

 

그리고 하동 북천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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