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6. 09:22ㆍ카테고리 없음
송대산성 |
소 재 지 : 대곡면(大谷面) 대곡리(大谷里) 산 34-2 대곡면 가정마을의 해발 300m 정도의 죽방산 정상부에 2개의 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석축산성의 무너진 석축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산성의 동북쪽에는 대곡면(大谷面)과 지수를 가로질러 남강이 흐르고 의령과 경계지역이며, 흐르는 남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죽방산의 정상부에 석축의 길이는 3~4㎞ 정도로 이어져 있다. 이 산 위에는 조성 연대가 불분명하고 성벽은 허물어졌지만 붕괴된 석축의 내부에는 건물지(집터)로 추정되는 석재의 흔적이 남아 있고 건물터에서는 기와편이 채집되고, 집터와 우물터, 망루터 등이 남아 있는 산성이 숲속에 숨겨져 있다. 임진왜란 관련 기록에 보면 김덕령장군이 1594년에 동쪽 대곡리에 진을 쳤더니 그 땅이 좁아 활동하기가 불편하여 금산면 대여촌으로 옮겼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한말 까지는성벽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독립군의 활동을 염려한 일본에 의하여 일시에 붕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죽방산성』이라 개칭했던 이 산성의 원래 이름은 『송대산성』이다. 이 일대는 아직까지도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은 원시공간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 곳 송대산성의 복원 및 이 일대의 관광자원화 전략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산성을 오르내리는 임도에서는 아직까지도 원시적인 남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남강의 옛 모습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송대산성과 남강을 연계한다면 대곡면 대곡리 일원은 관광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언젠가는 이 곳 까지도 무계획적인 개발의 힘이 미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고성의 보존과 남강의 신비스런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을 원시체험과 농촌체험, 그리고 산성체험이 가능한 민박 촌으로 발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의 외형디자인과 과학적인 실내 공간 개념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원시주거공간개념의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특히 오염되어 악취가 풍기는 남강물의 수질보존대책도 중요한 사안이라 판단된다.
송대(대곡,죽방)산성위치도 http://map.empas.com/empasajaxmap/Default.aspx?Type=2&Level=5&x=42067200&y=29347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