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황매산의 여름
김의수
2018. 8. 20. 00:28
8월 19일 일요일
입추는 지났으나 아직은 여름이다.
한 달간의 열대야는 기록적이었다.
올 여름은 거의 시원한 당구장과 탁구장에서 보내었다.
태풍 "솔릭"이 올라오고 있다.
한반도를 지난다 한다.
태풍도 자연의 순리다.
6년동안 한반도에는 태풍이 지나지 않았다.
아침에 도시락을 쌌다.
50분 거리의 황매산을 간다.
얼마 전 노고단에서 뜻밖에 물매화를 보았기 때문이다.
황매산의 물매화도 피어 있을려나 몹시 궁금하다.
오이풀
쥐손이풀
박주가리
참취꽃
황매평전
억새
마타리
시호를 만났다.
미나리과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피며 노란색이다.
포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늘고 긴 줄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뿌리에는 사포닌과 지방유 등이 있어 한방에서 해열, 진통, 강장제로 쓴다.
시호
등골나물
산비장이
황매산 물매화는 아직 일렀다.
자주쓴풀꽃도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나무그늘 아래 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끓여 마셨다.
음악을 듣다가 잠이 들었는데 바람이 차가워 깨었다.
성급하게 가을을 음미하였다.
치킨을 시켜 목을 안먹어도 가을은 온다더라.
그래, 이왕이면 멋지게 맞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