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동강... 그리고 동해안

김의수 2018. 3. 30. 00:00



동강... 그리고 동해안



숨가쁘게 봄꽃이 피고있다.

올해도 동시다발이다.

동강할미꽃과 백운산 청노루귀 보고싶어 안달이 났다.

정말 보고싶다.

진주 근방에는 만나지 못하는 봄꽃들이다.

.

3월 26일 8시가 넘은 시간에 진주를 떠나

오후 2시가 넘어 평창 문희마을에 도착한다.

처음 알현하는 동강할미꽃에 넋을 잃는다.

허리 굽히지 않고 꼿꼿하게 하늘을 향하여

꽃을 피어내는 모습은 당당하다.

자주색, 붉은보라색으로 멀리서 온 꽃쟁이의 가슴을 흔든다.

앞에는 유유하게 동강이 흐른다.

하아~ 숨이 멎는다.

































































돌단풍








문희마을 동강할미꽃




다시 문희마을로 나와 백운산 칠족령 방향으로 간다.

그 곳에 청노루귀가 있음이다.

고도 300m 쯤 올렸을 무렵

청노루귀는 햇볕을 받으며 미소를 띄고있다.

처음으로 청노루귀를 알현한다.

막 가슴이 뛴다.

귀엽고 앙증맞다.

너무 아름답다.


경사가 있고 땅이 젖어있어

행여 노루귀가 다칠세라

조심조심 카메라에 담는다.



















































백운산 청노루귀




차를 몰아 정선 귤암리로 간다.

이 곳의 동강할미꽃도 만나기 위함이다.

해는 지고 어둠이 내린다.

나그네는 방을 얻어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 집주인이 이곳 마을이장이라

줄배를 얻어타고 동강을 건넌다.

이 곳은 강 건너에 동강할미꽃 자생지가 있다.




동강(줄배를 타고 건너며)
































돌단풍




동강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평창, 영월, 정선지역의 석회암지대의 절벽(뼝대)에서

바위틈 사이에 날려온 조금 밖에 안되는 흙과

간혹 내리는 빗물로 연명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동강에만 서식한다.

동강에는 동강고랭이, 회양목, 돌단풍도 유명하다.























귤암리를 나와 운치리 가는 길로 내려가다

차를 돌려 정선5일장으로 간다.

친구가 정선가면 콧등치기를 먹어야 한대서 먹었다.


땀 많은 사람에게 좋다는 황기와

향이 좋은 참송이버섯도 구입한다.














셀카




촛대바위




조각공원에서












첨성대






Petite Fleur - The Hot Sard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