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2년 피아골

김의수 2012. 10. 22. 11:29

 

 

 

2012년 피아골

 

 

 

 

언제 : 2012년 10월 21일

어디 : 직전마을 1km 아래 도로변 - 직전마을 - 피아골 - 피아골대피소 - 피아골 - 직전마을 아래

누구 : 큰동서, 재종동서, 재종처형, 막내동서, 나

거리 : 10km

시간 : 5시간

 

지난 주 재종동서집 막내 현수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 초대를 받았다.

한 잔 하면서 나이들어 즐거운 일 찾자며 산행을 약속한다.

 

재종동서는 나와 동갑이고 집사람들 끼리도 동갑이다.

스타일이 비슷하여 젊은시절 참 잘 어울렸고 처가편에서 인기도 많았다.

세월의 흐름은 뒤안길을 걷게하고 있지만...

 

청계 처형과 집시람은 서울 딸래미집에 가고 막내처제는 근무라 오늘 재종처형이 홍일점이다.

10시 서진주 주차장에 집결하여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피아골에 이른다.

제철맞은 피아골은 입구에서 부터 차량을 통제하였으나 밀어부치고 직전마을 1km 전 도로변에 파킹한다.ㅋ

 

인산인해는 이를두고 하는 말인 듯~

곱게물든 단풍길에 알록달록 옷차림은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

얼굴들에는 험뻑 가을이 담겼다.

 

표고막터 건너기 전 옛길을 걸을까도 생각하였으나 사람많은 길을 따른다.

산이 붉고, 사람도 붉고, 비친 물에도 붉어 삼홍소라 하였든가...

계곡에 내려 다리쉼을 한다.

 

 

 

삼홍소 풍경

 

 

 

 

 

 

 

 

 

 

 

 

 

 

 

처형, 재종동서, 막내동서, 큰동서형님

 

 

 

배를 깍다 말춤을~ 처형은 강남스타일!

 

 

 

 

 

 

 

꽃청년 막내동서

 

 

 

삼홍소

 

 

 

 

 

 

 

 

 

 

 

피아골대피소

 

 

 

 

 

 

 

 

 

 

재종처형과 막내처제의 정성으로 점심상이 성찬이다.

내가 준비한 라면과 커피는 뒤로 밀린다.ㅎ

말걸리와 소주로 얼굴이 붉어진다.

 

스맛폰으로 연결한 음악이 가을을 업시킨다.

피아골은 온통 단풍이다.

천국이 여기 있음이어라.

 

 

 

 

 

 

재종동서 신후균

 

 

 

재종처형 이옥희 여사님(100m 멀리에서 당겼다)

 

 

 

 

 

 

 

 

막내동서

 

 

 

계곡에서 말춤을~

 

 

 

손위 형님

 

 

 

 

 

 

 

 

 

 

 

 

 

 

계곡에서 씨언하게 탁족하며 가을산행을 만끽한다.

알탕생각이 났었다.ㅎ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단풍길은 오감이 만발한다.

 

길가 주막에서 파전에 오미자막걸리를 형님이 쏜다.

울고넘는 박달재, 동백아가씨를 남발한다.ㄷㄷ

아~ 인생은 즐겁지 아니한가.

 

하동읍 유명한 재첩국집에서 처형이 저녁을 산다.

또 한 잔을 더한다. 다음달에도 산행을 약속한다.

막내동서가 대리운전하여 집앞에 델다 준다. 처제가 마중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