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동문 가족산행
김의수
2011. 10. 10. 11:33
합천 금성산
10월 9일 고등학교동문 가족산행일이다.
관광버스 10대가 합천호 옆 금성산 입구에 동문들을 쏟아 놓는다.
3일을 폭음하고 어제 일요일에는 부산 초등학교동창 결혼식에 다녀왔다.
맨날 술이다.
가파른 오름길을 선두에서 오른다. 힘든다.
산하에는 가을이 오고있다.
592m 금성산 정상을 가뿐히 밟는다.
친구와 이야기 하며 산길을 걷는다.
크게 내키지 않은 산행이었으나 산에만 들면 기분이 좋아진다.
☆ 폰카로 찍은 사진
금성산 오르며 바라본 허굴산
황금들녘
합천호 넓은 주차장에서 잔치가 벌어진다.
동문들이 함께하는 잔치는 흥겹다.
후배들이 건네주는 술잔에 꼭지가 돈다.
무대위에 올라가 무희를 한다.
후배들이 나를 보는 의식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나의 행동들이 재밋다.
맨날 술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또 마이크를 잡았다.
동질감으로 차안이 시끄럽다.
진주에 도착하여 당구를 친다.
살아 가는게 이런건가.
구멍 나는 만큼 채워 가는게 살아가는건가.
닷세만에 만난 영태가 저녁은 산다.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