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지심도
동백섬 지심도 여행 | |||||||||||||||||||||||
거제도 관광안내도
지심도는... 경남 거제시일운면 옥림리에 위치하며 섬 전체 면적은 0.359㎢, 해안선 길이는 약 3.7km이다. 섬의 모양이 마음심(心)자를 닮았다하여 지심도(只心島)로 불리우며 일명 동백섬으로 알려진 곳이다.
장승포에서 배를 타면 20분 거리다. 섬을 둘러 보는데는 1시간 반정도 소요되고 조금 더 머물고 싶다면 1박 2일이 좋다.
지심도
지심도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본 해군부대가 들어섰던 곳이다. 당시의 섬 주민들을 육지로 내쫒고 군부대를 설치한 일본 해군은 군막사와 발전소, 탄약고, 포진지, 방공호 등 다양한 시설들을 지었다. 일본군은 광복 직전까지 이곳에 주둔하며 미군과 격전을 치렀으며 주민들이 지심도로 돌아온 것은 해방 이후라고 한다.
☆ 장승포 ↔ 지심도 운항시간표 및 요금
☆ 문의 : 055-681-6007(동백섬 지심도 터미널) ♡ 먹거리 : 장승포 싱싱간장게장 - 터미널 옆 문화예술회관 앞
지심도는 30년 전 낚시를 좋아할 때 집사람과 처남하고 찾았던 곳이다. 그때는 팔색조가 있다 들었다.
3월 4일 매주 만나는 수요산악회원들과 10시 진주를 떠나 거제도를 간다. 11시 반 장승포에 도착하여 터미널 옆에있는 충무김밥을 먹는다. 어딘들 그러하겠지만 관광객이 붐비는 이곳도 바가지고 불친절이 만연하다. 12시 30분 지심도 가는 배는 파도를 가르며 12시 50분에 우리를 내려 주었다.
응달의 고드름이 따스한 봄볕에 녹고 있었다. 시멘트길을 조그만 걸으면 흙길이 우리를 반긴다. 동백은 피어난 놈 보다 꽃망울을 단 놈이 더 많다. 토종동백이 그러하듯 꽃송이는 작고 색깔은 선홍색이다. 길 위에 떨어진 동백꽃이 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이르다.
1박 2일 촬영하였던 팬션
건너편 비상석유 저장소 - 지하에 엘레베이트 타고 내려 간다. 4년 전에 갔었지...
마끝
할주로 - 텐트 치기 딱이다
거가대교(줌)
장승포 앞바다
매화가 피었다
일본의 잔재(주둔 사령관 집이였다나)
2시 50분 지심도를 떠나 장승포, 지세포, 구조라를 거쳐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쉬어 간다. 몰돌위를 걸어 본다. 파도에 닳은 검은 몽돌이 예쁘다.
철썩~ 쏴아~~ 촤르르...촤르르... 파도는 해변을 간지럽힌다. 많은 추억이 간직되어 있는 해변이다.
시원한 바다가 내려 보이고 동백나무 늘어선 드라이브 코스를 내달린다. 여차해수욕장위를 내달린다. 전망대에 서면 소매몰도가 보이고 대병대도 소병대도가 보이고 점점이 다도해가 보인다. 가슴이 씨원하고 머리가 맑아진다. 여기 내가 있음에 감사한다.
앞 왼쪽 대병대도, 앞 오른쪽 소병대도, 멀리 매몰도, 더 멀리 희미한 국도
어두워 지는 진주에 도착하여 술자리는 어김없이 이어진다. 끝 없이 이어진다. 수요산악회원들... 차암 좋다. 함께할 수 있어 풍요롭다. 조금은 이른 감이 있으나 올해 첫 봄맞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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